업무 중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계획은 있었지만, 정해진 순서 없이 일을 하다 보면
급한 일에 쫓기고, 중요한 일은 자꾸 뒤로 밀리기 일쑤였죠.
그럴 때 ‘타임블록’ 개념을 적용해봤습니다.
정말 단순하지만, 하루 흐름이 훨씬 예측 가능해지고 집중도도 올라갔습니다.
1. 타임블록이란?
간단히 말해, 시간 단위로 ‘할 일’을 칸 나누기입니다.
일정 시간에 특정 업무만 하도록 블록처럼 계획을 짜는 방식이죠.
예:
- 오전 9~10시: 이메일 확인 및 회신
- 10~12시: 기획안 작업
- 오후 2~3시: 회의 준비 및 자료 정리
- 3~5시: 미팅 및 후속 정리
이렇게 시간을 구획으로 나누면
업무에 몰입하기 쉽고, 중간에 방해받을 일이 줄어듭니다.
2. 나에게 맞는 블록 길이 찾기
타임블록은 ‘완벽한 계획표’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리듬을 찾는 것이에요.
저는 처음엔 1시간 단위로 나눴다가
요즘은 90분 집중 + 15분 휴식 방식이 잘 맞더라고요.
오전엔 창의적인 작업, 오후엔 반복 업무처럼
시간대별 에너지 흐름에 맞춰 블록을 조정해봤더니 더 잘 맞았습니다.
3. 갑작스런 업무도 ‘빈 칸’으로 대처
타임블록을 쓰다 보면
“예상 못한 일이 생기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하루에 최소 1칸은 ‘예비 시간’으로 남겨둡니다.
예상보다 오래 걸린 업무, 급하게 들어온 수정 요청 등을 이 시간에 처리하죠.
이렇게 ‘완충 시간’을 넣어두면
계획이 틀어져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됩니다.
4. 일정이 아니라 루틴으로
처음엔 단순히 하루 일정을 짜는 도구였지만
지금은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타임블록은 하루를 ‘의도적으로 설계하는 연습’이에요.
시간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대신,
능동적으로 다룰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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