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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에게 하루를 잘 쓰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할 일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하루가 끝나버리곤 하죠.
저도 그런 날이 많았습니다.
매일 아침, 할 일 목록을 만들고도 하루가 끝나면 대부분 못 지운 채로 남아 있는 리스트를 보며 더 지쳤습니다.
그러다 방식 하나를 바꿨습니다.
할 일 목록 대신, 끝낸 일 목록을 쓰기 시작한 겁니다.
1. ‘못한 것’ 대신 ‘한 것’에 집중하기
기존에는 하루 시작과 동시에 해야 할 일들을 쭉 적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늘 계획보다 덜 하게 된다는 겁니다.
결국 못한 일에 집중하게 되고, 자책이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날 내가 ‘한 일’만 기록하기.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남
- 시리얼 먹고 바로 설거지함
- 5분 스트레칭 했음
- 퇴근 후 장보고 냉장고 정리함
이렇게 보면, 생각보다 많은 걸 해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뿌듯함이 먼저 따라오죠.
2. 끝낸 일 목록을 쓰면 생기는 변화
- 자기효능감이 올라갑니다.
- 시간 흐름을 더 분명히 인식하게 됩니다.
- 계획이 현실적으로 바뀝니다.
자신의 패턴을 알게 되니, 무리한 계획 대신 실제로 가능한 루틴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끝낸 일 기록, 이렇게 하고 있어요
저는 저녁마다 핸드폰 메모장에 하루를 돌아보며 씁니다.
리스트처럼 나열만 해도 충분해요.
Tip:
- 너무 자세히 쓰지 않아도 됩니다.
- 단순한 것도 괜찮습니다. (예: 쓰레기 버림, 창문 열고 환기함, 계좌이체 함)
- 하루에 5개 이상 쓰는 걸 목표로 해보세요.
이걸 매일 1분만 해도, 다음 날이 더 명확해집니다.
4. 작은 실천이 만든 루틴
지금은 “할 일 목록”도 쓰지만,
먼저 “끝낸 일 목록”을 작성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하니 하루가 ‘남는 느낌’이 생깁니다.
무엇을 하지 못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해냈는지로 하루를 기억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하루의 기분이 훨씬 다릅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꾸준히 해보면
자기 삶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느끼게 되는 루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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