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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걷기 루틴 만들기: 하루 20분 실천기

by travelnjoy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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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매일 걷는 건 누구나 하진 않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기분 좋을 때만 걷다 보니
운동이라기보다는 단순한 기분 전환에 가까웠죠.

그러다 퇴근 후 매일 걷는 지인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하루 20분만 걸어도 체력이나 기분이 달라진다며
몇 달째 꾸준히 걷고 있다는 말을 듣고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하루 20분, 매일 걷기 루틴 만들기.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걷기 사진
걷기 루틴 만들기: 하루 20분 실천기

 

1. 걷기를 일정에 넣지 않고 생활 속에 녹여내기

걷기를 운동처럼 일정에 넣으려고 하니 오히려 부담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따로 만들지 말고, 원래 해야 할 걸음으로 채우자’는 식으로 바꿨습니다.

  • 버스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걷기
  • 마트 갈 때 일부러 골목길로 돌아가기
  • 점심시간 10분 산책하기
  • 퇴근 후 동네 한 바퀴 돌기

생활 속 이동을 걸음으로 바꾸기만 해도, 하루 20분은 금세 채워졌습니다.

2. 기록을 남기면 성취감이 생긴다

작은 실천이지만, 기록이 있으면 훨씬 뿌듯해집니다.
저는 스마트워치와 걷기 앱을 활용해 걸음 수와 시간을 확인하고,
주간 변화도 체크했습니다.

특히 목표 걸음 수를 설정해두면 매일 조금 더 걷게 되고,
조금씩 늘어나는 기록이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3. 걷는 시간은 마음도 정리되는 시간

처음엔 체력 때문에 시작했지만, 의외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조용히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루를 돌아보게 되고,
머릿속이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신이 복잡한 날일수록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4. 중요한 건 매일이 아니라, 다시 걷는 것

비가 오거나 몸이 피곤한 날은 걸음을 거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처럼 포기하지 않고, 다시 다음 날부터 이어갔습니다.

‘매일 하겠다’보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여유가
오히려 루틴을 꾸준히 유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걷기, 생활의 일부가 되다

헬스장처럼 큰 결심이나 준비가 필요한 운동이 아니기에
걷기는 자취생활에 가장 적합한 건강 루틴이었습니다.

별다른 장비나 시간 없이도,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걷기는
몸뿐 아니라 마음도 챙겨주는 루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운동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오늘 퇴근길이나 점심시간에 10분만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의 그 10분이, 매일의 작은 루틴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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