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잊혀집니다.
그래서 저는 한 가지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읽은 내용을 짧게 정리해서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
처음엔 메모를 남기는 것도 버거웠지만, 루틴을 만들자 생각보다 잘 이어졌습니다.
1. 독서 중 ‘밑줄 친 문장’만 따로 모으기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문장이 보이면 바로 밑줄을 긋고,
그 문장을 스마트폰 메모앱이나 노트에 따로 옮겨 적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전체 요약’이 아니라
나에게 와닿은 문장 중심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정리”보다 “감상”이 남는 메모가 더 오래갑니다.
그리고 이 기록이 나중에 블로그 글의 핵심 재료가 됩니다.
2. 한 권당 한 문단으로 정리해보기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3~5줄 정도의 감상을 정리합니다.
“이 책을 왜 읽었는지,
어떤 문장이 마음에 남았는지,
지금 내 삶과 어떤 연결점이 있었는지.”
이런 식으로 핵심만 짚어 글을 씁니다.
길게 쓰지 않아도 되니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글을 자주 쓰는 습관에도 도움이 됩니다.
3. 블로그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기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읽은 책 / 독서 메모’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따로 분류해두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블로그 안에서도 정리되어 쌓이게 됩니다.
이 기록은 나중에 내 글쓰기 스타일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게 해주는 아카이빙 수단이 됩니다.
4.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처음엔 문장을 잘 써야 할 것 같고,
독후감처럼 보여야 할 것 같아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내가 읽고 느낀 것을 남기는 것’에 집중합니다.
글이 완성되지 않아도 괜찮고,
짧은 메모여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읽고 생각한 것을 흘려보내지 않는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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