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다고 생각한 건 오래전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쓰려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고,
시간도 없었고, 글을 써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하루 10분 글쓰기’ 실험이었습니다.
많은 걸 바라지 않고, 그저 10분만 글에 앉아보자는 마음이었죠.
📝 하루 10분 글쓰기 실천기
1. 타이머를 맞추고, 무조건 써보기
첫날은 타이머 앱을 켜고 10분을 설정했습니다.
그 10분 동안은 오탈자, 문법, 내용 상관없이
머릿속에 있는 걸 그냥 썼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많이 써졌고,
글을 끝내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완성보다 흐름을 만들어가는 감각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죠.
2. 주제는 미리 정해두기
글이 막힐 때는 “오늘 뭐 쓰지?”라는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글감 노트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 오늘 느낀 감정
- 최근 들은 말 중 인상 깊은 것
- 하루 중 짧은 순간 하나
이런 것만 정리해도 글쓰기 앞에서 망설이지 않게 됩니다.
3. 퇴고는 다음 날로 미루기
10분 동안 쓴 글은 그날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읽어보면
글이 좀 더 명확해지고, 쓸데없는 문장도 잘 보입니다.
이 방법이 부담 없이 쓰고, 객관적으로 읽는 습관을 만들어줬습니다.
4. 글쓰기 리듬은 짧게, 자주
하루 10분이지만 그 효과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쓰는 사람”이라는 자각이 생기고,
글을 보는 눈도 조금씩 바뀌었죠.
무엇보다, 글을 안 쓰는 날이 찝찝해지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글이 길지 않아도 매일 쓰는 힘은 분명히 쌓입니다.
5. 나만의 기준 만들기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내 글쓰기 기준을 정하니 훨씬 편해졌습니다.
- 하루 한 가지 생각 정리하기
- 감정 솔직하게 쓰기
- ‘완벽한 글’보다 ‘오늘의 기록’
이 세 가지만 지키기로 했고,
그 덕분에 멈추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 마무리
하루 10분은 블로그 글을 완성하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에 앉는 감각을 유지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그 10분이 쌓이면 글쓰기 습관이 되고,
내 생각을 다듬는 루틴이 됩니다.
지금 이 글도 그 10분 중 하나에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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